행정

평택시, 내년 공용차량 수소차 25대 구입

평택시, 내년 공용차량 수소차 25대 구입

by 운영자 2019.05.15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 및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
평택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2020년에 공용차량 수소차 25대(현대 넥쏘) 구입에 18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이 제한되는 5등급 경유차와 내구년한이 경과된 노후 차량을 교체하고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는 수소차를 연차적으로 확대, 미세먼지 감축에 나선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중 하나의 대안인 수소차는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주행할 때 산소를 공급하며 경유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보다 우수한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수소차의 장점은 충전 시간이 5분 정도로, 전기차 충전 시간(완속4시간, 급속 30분)보다 빨라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올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수소차 공급계획은 평택이 100대로 가장 많고 하남 25대, 고양·부천 각 20대, 수원·성남 각 10대, 남양주·광명 각 5대, 구리·김포 각 2대, 군포 1대이며 나머지 20개 시·군은 수소차 공급계획이 없다.

평택시는 수소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60억원을 투자해 충전소 2개소를 건립하며 2022년까지 충전소 6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참여해 일반시민에게 수소차 200대를 보급 할 계획이다. 또 인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상·하행선에 충전소 2개소가 설치돼 있다.

한편 현재 평택시 친환경 차량은 60대(경차 18, 전기차 31, 수소차 3, 하이브리드 8)로 전체 승용차 보유대비(181대) 31.1%이다.

내년에는 친환경차 확대 구입에 따라 보유 비율이 49.1%(89대)로 늘어나며 이중 수소차는 15.4%(28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