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시-시의회, 현대제철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논의

평택시-시의회, 현대제철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 논의

by 운영자 2019.07.31

소결로 청정설비에 대한 유지관리 철저 당부
대기오염물질 정보 공개 및 주민과 소통 요구
평택시는 지난 29일 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이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종호 부시장과 시의원들은 대책 마련 논의에 앞서 현대제철 일반현황 및 신규설비사양, 가동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확인했다.

평택시에 인접에 있는 현대제철은 연간 쇳물 생산량이 400만t에 이르는 대표적인 제철소로, 철을 만드는 공정 중 다량의 대기 오염물질이 발생된다. 단일 사업장으로는 전국 1위 수준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등 주요 미세먼지 원인으로 지목받아 왔다.

현대제철은 2017년도부터 총 42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주 원인인 소결로에 청정설비를 구축 중이다. 1,2소결로는 설비 구축이 완료되어 시운전에 성공했고 3소결로가 완공되어 정상가동 되는 2021년도에는 현재 연간배출량 대비 총 50% 이상의 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종호 부시장은 소결로 신규 설비 확인 후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을 만나 “평택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소결로 청정설비에 대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향후 평택시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제안했다.

시의원들도 “현대제철은 앞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대기오염물질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등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며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위해 평택시와의 상생방안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