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市, ‘경기평택사랑상품권’ 명칭 변경 보류

市, ‘경기평택사랑상품권’ 명칭 변경 보류

by 운영자 2019.08.01

공모 심사 결과, 마땅치 않아 최우수작 선정 안 해
재공모하거나 운영협의회에서 직접 정할 예정
추석 명절 맞아 8~9월 평택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평택시가 지역화폐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의 새로운 이름 찾고자 명칭 공모를 진행했지만 마땅한 명칭이 없어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시는 올해부터 발행된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의 명칭이 길고 부르기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색을 담고 부르기 쉬운 짧은 명칭을 찾기 위해 공모 심사한 결과, 최우수작은 선정하지 않고 우수작 2건, 장려작 3건 등 5건만 선정했다.

명칭 선정은 평택사랑상품권의 활성화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발촉된 ‘평택사랑상품권운영협의회(이하 운영협의회)’가 맡았다. 운영협의회는 이윤하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과 통복시장 상인회 등 소비자 단체의 추천위원 7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명칭 선정 결과, 우수상에는 ‘다사리’와 ‘이화’, 장려상에는 ‘평택드림’, ‘평택통전’, ‘두루머니’가 뽑혔다.

운영협의회는 “공모된 명칭을 심사했지만 지역색이 담긴 명칭이 마땅치 않아 최우수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당분간 기존 명칭인 ‘경기사랑상품권’을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차후 명칭 변경은 재공모하거나 운영협의회에서 직접 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협의회는 ‘평택사랑상품권’의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방식도 논의했다. 이날 카드와 모바일 방식의 지역화폐 발행이 논의됐지만 의견이 갈려 차후 확정키로 했다.

한편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평택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1인 월 30만원 이내로 관내 농협 52개소에서 구매가능하다.

평택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은 현재 5192개소로, 가맹점 확인방법은 상품권 뒷면의 QR코드, 평택시청 홈페이지 및 가맹점 스티커(가맹점 출입문에 부착)로 확인할 수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