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평택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by 운영자 2019.08.02

내년 사업 대상지 신장1동 선정…주택의 창호·출입문 교체
평택시는 1일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국방부와 2020년 방음사업비 예산에 대해 협의한 결과, 내년 사업 대상지를 신장1동으로 선정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려는 평택시의 빠른 행보로 마련됐다.

방음시설 설치사업은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 시설사업의 일환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평택시가 조례를 제정하여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신장동에 있는 오산공군기지(K-55)와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K-6)의 군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주민들의 주거공간에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실내소음 기준을 만족하도록 창호와 출입문을 교체한다. 이미 실내소음 기준을 만족하는 주택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지금까지 군 공항 주변 지산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의 이중창호 설치 및 냉난방기 설치사업과 서탄면 회화리, 적봉리, 진위면 신리 등의 개인주택 방음사업이 완료됐다. 올해는 팽성읍 송화2리, 진위면 봉남리, 하북리의 개인주택 방음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사업대상지를 미리 선정하여 시행함으로써 군 항공기 운항으로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내년 국비 집행에 만전을 다하도록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