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AI(조류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 7일 송탄보건소에서 AI 발생 대비·대응 인체감염대책반을 대상으로 개인별 임무 고지와 보호복 착·탈의 실습 교육을 해 감염병 원천 봉쇄에 나섰다.

송탄보건소는 AI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4개반(관리반, 의료반, 홍보반 감시반) 53명을 대상으로 가금 농가 예방적 살처분 시 필요한 관리조서, 인플루엔자 백신 투여 및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개인보호구 착용 등 AI 예방 대비·대응을 완료했다.

AI는 야생조류와 가금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의 하나로 인수공통 감염병이며 철새가 이동하는 이달부터 내년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조류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에 오염된 기구, 매개체, 사료, 새장, 옷 등을 통해 감염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방역 차량을 이용해 철새 도래지인 강이나 하천에서 순회 소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AI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시민들께서는 가금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철새 폐 사체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가축방역기관(031-8024-3843, 1588-4060)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