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성시, 내달까지 아파트 위기가구 일제조사

안성시, 내달까지 아파트 위기가구 일제조사

by 운영자 2020.01.30

관리비·임차료 3개월 이상 체납 세대 등 대상
안성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인다. 앞서 시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시는 연중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체계를 운영 중이나 최근 경기도 내 생활고 비관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거주 일가족 사망 사건 등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위기가구를 찾고자 일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주소득자의 사망이나 실직, 질병 등 다양한 이유로 소득이 줄어 관리비나 임차료를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세대와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결과가 ‘0’인 세대 등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마을의 자연부락에 비해 아파트 거주자의 생활형편을 속속들이 알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 관내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신규 위촉해 체납가구 등 위기징후가 의심되는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발견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공적지원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는 민간 자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위기상황에 처했거나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발견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이용해 제보하면 된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