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은 취업 면접 때 입고 갈 옷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오는 2월 초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취업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청년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면접에 응시하는 청년에게 1인당 연간 5회까지 제공하고 1회당 대여 기간은 4박 5일이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https://apply.jobaba.net)에서 할 수 있으며 시 담당자의 승인 문자를 받아 정장대여 업체에 예약 후 정장을 수령하면 된다.

이를 위해 시는 6000여벌의 다양한 남녀 정장과 구두·벨트·넥타이 등 1만 여점의 정장 관련 소품 보유한 (주)마이스윗인터뷰 정장대여 전문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 있는 (주)마이스윗인터뷰는 신촌점과 사당점 두 곳을 운영하며 이용자가 편리한 곳에서 대여할 수 있다.

최초 대여할 때는 직접 방문하여 입어보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는 택배로 이용하면 된다. 시는 청년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왕복 택배비를 지원한다.

대여 업체는 대여자에게 맞춤 수선은 물론, 면접기업의 분위기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코디도 해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취업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 구직자의 성공적인 취업 응원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3월부터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평택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 ‘청년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복지정책과 청년복지팀(031-8024-30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