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시 상업 지역 주차난 문제 숨통 트이나

평택시 상업 지역 주차난 문제 숨통 트이나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18

평택시, 2022년 6월까지 공영주차장 8곳 1336면 조성
소사벌·배미지구 공원 지하에 건립…상권 활성화 기대
직장인 주모(35·세교동) 씨는 최근 소사벌상업지구에서 친구들과 만나려고 차를 가지고 갔다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주변 도로에 주차해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시민 서모(43·용이동) 씨는 쇼핑하러 평택 시내에 갔다가 공영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20분가량 기다리다가 간신히 주차할 수 있었다.

앞으로 평택 주요 상업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에 숨통이 트이고 이에 따른 상권 활성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예산 733억원을 들여 평소 주차난이 심각한 평택 시내 등 상업 지역과 신도시개발지구 등 8곳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사벌 상업지구에 있는 JnJ아트컨벤션웨딩홀 부근에 있는 공원 지하에 227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 예산 165억1100만원이 투입되며 2022년 2월 준공된다. 그동안 소사벌 상업지구는 주차 부족 문제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혼잡을 이뤘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배미지구에도 공영주차장이 새롭게 들어선다. 롯데마트 옆 배미공원 지하에 84면 규모로 2021년 6월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56억원이다.

주차난으로 악명 높은 평택 시내에는 기존 합정동 공영주차장(1층 지평식) 자리에 3층 철골구조로 공영주차장(사업비 147억1600만원)이 조성된다. 내년 말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의 주차면수는 기존 143면에서 522면으로 379면 늘어난다. 시는 주차장 공사 기간인 1년 동안 기존 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주변 자란공영주차장 등을 대체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층 지평식인 서정관광특구 공영주차장도 5층 철골구조 공영주차장(사업비 139억2100만원)으로 건립된다. 기존 20면에서 170면이 늘어나 총 19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주변 부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면 10월 착공, 2021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안중오거리에도 6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이 조성된다. 예산 15억5000만원이 투입되면 오는 4월 착공, 6월 완공된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고덕지구·통복지구·세교지구에도 공영주차장 생긴다. 고덕지구와 통복지구에는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4층 213면 규모, 3층 175면 규모로 조성된다. 세교지구에는 1층 지평식 25면 규모로 오는 6월 문을 연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