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성시 공무원 80명, 마스크 포장 작업 지원

안성시 공무원 80명, 마스크 포장 작업 지원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24

23일~4월 21일, 1인당 3일간 하루 7시간 봉사
안성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성시와 읍면동에 근무 중인 공직자 80명을 7개 조로 나눠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마스크 제조업체에 일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중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지원할 마스크를 확보하고자 일손 지원을 결정했다.

공직자들은 비교적 숙련이 필요하지 않은 완성된 마스크를 비닐 포장하는 작업에 투입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7시간에 걸쳐 1인당 3일 동안 봉사할 예정이다.

봉사 첫날 마스크 제조업체인 ‘YJ코퍼레이션’으로 출근한 안성시청 홍보담당관실 봉혜숙 팀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원했다”며 “의료진과 확진자, 자가 격리자, 자영업자 등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은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오늘처럼 힘을 모으고, 불편해도 예외 없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머지않아 일상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J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 안성시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한 바 있으며, 공적마스크 공급(80%)을 제외한 일반 마스크 공급분(20%) 이외에 이번에 시 공직자들이 참여해 완성된 마스크 비닐 포장 작업분에 대해 40%를 추가로 안성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