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도서관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유승영 평택시의회 시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평택시도서관, 보건소 등 일평균 300명 이상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집행부에 요청했다.

8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현재 시청을 제외한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에는 비접촉 체온계만 구비돼 있고 열화상카메라는 예산 등의 이유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청은 재난관리 기금 등 예산을 확보해 이달 1일부터 평택?송탄?안중보건소와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권역별 거점도서관(배다리·안중·장당·지산·팽성)에 우선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며 다른 시설에도 전반적인 검토 후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가 넘을 경우 적색 표시로 발열자를 신속하게 발견하여 감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체온계보다 많은 사람을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다.

유승영 시의원은 “열화상 카메라는 각 부서나 시설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편성 운영하는 것 보다는 집행부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해서 가격대비 성능 등을 비교 검토하고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면서 “신속한 검토와 설치가 이루어져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따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감염병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