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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5선 원유철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4·15 총선] 5선 원유철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21

“21대 총선 대한민국 운명 달린 중요한 선거…총선 승리 밀알 될 것“
평택갑 차화열·최인규·최 호·한규찬 예비후보, 공천 놓고 치열한 각축
5선 중진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2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로(犬馬之勞·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일컫는 표현)를 다하려 한다”며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그동안 우리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다. 새롭게 태어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번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더 이상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부족한 저를 과분한 사랑으로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시켜 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미래통합당이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아내고, 그래서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 미래통합당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승리이고, 평택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평택갑 선거구에서는 차화열 (사)평택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최인규 통합신당 정치혁신 특별위원회 위원, 최 호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본부 경기도 회장, 한규찬 경인일보 편집자문위원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의원은 지난 1991년 최연소(만 28세) 도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33세에 15대에 국회에 입성한 뒤 17대 총선 낙선 후 16·18·19·20대 총선에서 잇달아 당선되면서 5선 중진으로 거듭났다. 국방위원회위원장, 원내대표, 대표 권한대행 등도 지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