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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 ‘평택지제역’ 역명 변경 급물살

‘지제역’ → ‘평택지제역’ 역명 변경 급물살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26

평택시 설문 결과, 평택시민 68.6%, 전국 철도이용자 89.2% 찬성
주요 찬성 이유,‘지제역이 어느 시에 있는지 잘 몰라서’로 나타나
평택시는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역명을 변경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지제역은 SRT, 광역전철이 개통되었고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수원발 KTX가 정차하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거점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역명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지제역의 인지도 및 역명변경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기 위해 평택시 홈페이지, 관할 읍면동, 평택역, 지제역, 철도이용객이 많은 시·종착역(서울역, 수서역, 부산역, 광주송정역)에서 여론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역명 변경에 대한 찬성이 평택시민 대상 68.6%, 평택시민 포함 전국 철도이용자는 89.2%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주요 찬성 이유로는 ‘지제역이 어느 시에 있는지 잘 몰라서’로 나타났다.

지제역의 지리적 위치 인지도와 관련해 평택시민 87.5%가 지제역이 평택시에 소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평택시민을 포함한 전국 철도이용자는 23.1%에 불과하여 지제역의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시는 내달 3월 초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제역 역명 변경 요청서를 정식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