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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평택갑)·김현정(평택을) 민주당 후보

홍기원(평택갑)·김현정(평택을) 민주당 후보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31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
30일 기자회견 열어 “市·시의회의 신속한 결단 기대”
홍기원(평택갑)·김현정(평택을) 더불어민주당 평택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51만 평택시민 전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촉구했다.

두 후보는 30일 오전 김현정 후보 캠프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평택시민들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경기도가 1360만 경기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이후 도내 지자체들도 앞 다퉈 재난기본소득 지급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며 “재정 상황에 따라 지급 형태나 지원 금액은 다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경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평택발전강화특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제1호 의제로 평택형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당초 재정 상황을 고려해 취약계층만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51만 평택시민 전체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촉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두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상황을 ‘전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규정하면서 “재난소득지급 만으로 평택시민들의 고통이 일시에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한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의 현명하고 신속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0일 현재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추가로 시·군재난기본소득 지급 의사를 밝힌 곳은 고양과 파주시, 김포시 등 도내 17개 시·군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광명·이천·여주·김포·양평·군포·의왕·안양·화성·포천·과천 등 11개 시·군은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모든 시·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