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공사비 부풀리기, 원가 공개로 막는다’

‘공사비 부풀리기, 원가 공개로 막는다’

by 마이빌평택 2018.07.30

경기도, 9월 1일부터 10억원 이상 건설공사 원가 공개키로
경기도가 9월 1일부터 도 및 직속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현재 도 및 직속 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발주계획과 입찰공고, 개찰 결과, 사업비 총액 등이 담긴 계약현황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자재비는 물론 인건비 등 건설공사의 자세한 원가, 설계명세서, 원·하도급 가격 비교 등이 들어있는 공사 내역서는 정보공개청구가 들어올 때만 공개하고 있다.

도는 건설공사 원가 공개로 도 발주 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사비 부풀리기 차단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경기도에서 10억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변경내역 등 원가자료를 도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하겠다”며 “권력에 유착해 불로소득을 누릴 수 없도록 철저히 막고 도민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50건(사업비 2542억원)의 도 발주 건설공사를 계약했고,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0건(사업비 987억원)을 계약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