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3일 시청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맞춤형 축산환경을 개선하고자 ‘가축분뇨 관리 세부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가축분뇨 관리 계획 용역은 지난 해 6월에 착수, 11월 19일 중간보고회에서 보완 검토된 의견과 평택시의 지리적, 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한 가축분뇨처리 방안제시 및 축산농가 개별처리 실태에서 공공 영역의 처리 비중을 높이는 개선방안에 역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축산농가 150개소의 지난 10년간 사육 및 가축분뇨 처리실태 조사와 타 시·군 공공처리시설 벤치마킹, 공공처리시설 필요성이 대두되는 설문조사를 했다.

특히 이번 용역을 기초로 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타당성 검토 후 2025년에는 축산농가의가축분뇨처리를 개별처리와 공공처리시설에서 각각 50% 비율로 분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향후 평택시 축산환경 개선에 대한 정책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 축산의 사육환경 조사, 분석, 개선방안과 보고회에서 나온 적정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악취 등 축사환경오염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 시각을 전환시키고 장래의 친환경적 축산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재로 가축분뇨처리의 어려움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시에 걸맞게 액비화, 바이오 가스화 처리 등의 공공처리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축산농가 스스로 시민의 불편사항이 없고 축산이 지속가능발전 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