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道, 안성시에 구제역 긴급 방역비 10억원 지원

道, 안성시에 구제역 긴급 방역비 10억원 지원

by 운영자 2019.02.07

이재명 “전국 확산되면 천문학적 손실 예상, 총력 대응해야”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안성시에 긴급 방역비 명목으로 10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안성시의 특별조정교부금 신청보고를 받은 후 “안성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가축을 사육하는 지역”이라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천문학적 손실이 예상되므로 총력대응을 해야 한다”고 즉각 시행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일자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안성시에 교부했다.

안성시는 신청서에서 지난달 28일 금광면 오산리에 이어 29일 양성면 방축리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긴급 방역초소 설치와 방역 추진을 위해 사업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달 30일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와 인근 이천, 용인, 평택시 4033농가 우제류 가축 121만5000두에 대한 긴급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31일부터 나머지 27개 시·군 6689농가 우제류 가축 113만2000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도는 2차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양성면 한우 농장 주변 500m 내 14개 농장 871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도내 1만2605개 우제류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일 전화 임상예찰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제역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6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축산관계자 모임을 금지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