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시, ‘주피터 프로그램’ 국방부·주한미군 공식입장 확인

평택시, ‘주피터 프로그램’ 국방부·주한미군 공식입장 확인

by 운영자 2019.04.04

“반입된 사균샘플 없어…어떠한 생화학실험도 없을 것”
市 “시민 불안·우려 해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하겠다”

평택시는 최근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는 ‘주피터 프로그램 지속 추진’과 관내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캠프 험프리스(K-6) 내에서 생화학 실험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공식입장이 확인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평택시가 발송한 캠프 험프리스 내 생화학 실험실 운영 등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국방부의 회신 문서가 지난달 27일 접수됐다.

시는 국방부가 회신한 답변에 대해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 화생 위협을 탐지, 분석 경고하는 방어용 체계다. 이미 실험을 통해 검증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국내에서의 생화학 실험과 관계가 없다. 2015년 탄저균 배달사고 이후 사균샘플 국내 반입 시 관련 정보를 정부에 통보토록 SOFA에 절차가 마련돼 있다. 현재까지 반입된 사균샘플은 없다는 것과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그램과 관련 어떠한 생화학실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이와 관련해 앞으로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공식답변은 ‘주피터 프로그램은 화생 위협이 있을 경우 이를 주한미군 및 정부에 조기 경보하기 위한 방어용 체계로 예산평가서상 살아있는 매개체 테스트는 미국에서만 수행되고 대한민국에서는 시행되지 않으며 주한미군은 한반도 내에서 어떠한 생화학 실험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는 주한미군 관련 문제 발생 시 대화의 당사자로서 제도적 현실적 어려움과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사안 자체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 그 중성이 매우 크다”며 “당사자인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중앙정부, 관계기관, 관계부서 등과 긴밀히 소통, 협조,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