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시, 중장년 돌봄 사각지대 158가구 발굴 지원

평택시, 중장년 돌봄 사각지대 158가구 발굴 지원

by 운영자 2019.04.26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 연계 및 의료비·의치 지원
각 읍면동, 밑반찬 지원 및 프로그램으로 고립감 해소
평택시는 가족 및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살면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가구를 발굴하고자 지난 1~2월 두 달 동안 지역의 만 50세부터 만 64세까지 중장년 1인 가구 총 2만1930명(남 1만2942명, 여 8988명)을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병행해 1차 방문조사한 뒤 이 중에서 지원이 필요한 158가구를 2차로 심층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158명 중 61%가 가족과 왕래 없이 지내며 67%는 지하·고시원 등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거나 무상임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6.5%가 건강상 문제나 실직으로 직업이 없었고 경제활동을 하더라도 과반수가 비정규직인 임시·일용직에 종사하는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실정에 밝은 통장과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방문조사를 해 복지욕구 대상으로 파악된 대상자 중 23명에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 등 공적 급여를 연계했고 70명에게는 긴급복지, 의료비 및 의치를 지원하는 등 현물, 현금, 복지정보제공, 정서지원 등 지속해서 민간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 읍면동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지원, ‘나 혼자도 잘 산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심리상담, 정보제공, 자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지원을 위해 민간자원을 활용한 지속적인 특화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반지하, 고시원, 모텔 등 주거 취약지를 중심으로 중장년 1인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1:1로 매칭,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가족·사회 공동체의 해체로 고독사 발생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가구가 발생되지 않도록 이웃의 관심과 민관협력 공동 발굴로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