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성시 내년부터 농민수당 지급 추진

안성시 내년부터 농민수당 지급 추진

by 운영자 2019.08.12


1인당 年 50만~60만원 지역화폐로 지급
관련 조례 제정…농업인 1만4300명 대상
안성시는 오는 2020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농민수당은 농업인의 소득안정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공익적 기능 유지 증진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시는 올해 농민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조례를 제정하여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안성시 조례안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지역 내 농업인에게 연간 50만∼60만원 범위의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농민수당 지원 계획과 정책 결정, 지급대상자 결정 등을 심의하기 위한 농민수당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 대상농가 선정 및 지원규모 등 지원기준은 농업인 단체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안성지역의 농업인은 모두 1만4300여 명으로 한해 농민수당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72억∼86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농민수당과 관련하여 안성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하여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농민수당 지급은 여주시에서 내년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안성시가 지급을 확정하면 경기도 타 지자체에서도 농민수당 지급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