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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일본 벼 품종 대체할 국산 종사 확대 보급

道, 일본 벼 품종 대체할 국산 종사 확대 보급

by 운영자 2019.08.23

올해부터 추정·고시히카리 70t 줄이고 국산 품종 삼광·맛드림 공급
민간의 벼 품종 개발 활성화 위해 정선 지원으로 애로사항 해결
경기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의 63%를 차지하는 일본계 벼 품종을 국내 개발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보급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수매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정부 보급종자에서 일본계 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전년 대비 70t 줄이고 국산 품종인 삼광과 맛드림을 공급한다.

다수확 품종으로 분류돼 정부 보급종에 선정되지 못한 도 개발 품종인 참드림 종자의 공급을 확대하고자 종자관리소의 재배지에서 직접 50t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차츰 그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이 개발해 지역특화품종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품종을 대상으로 민간업체가 할 수 없는 종자의 건조, 이물질 제거, 포장 등 정선(精選)을 대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민간이 여주에 공급할 진상미 150t의 종자(여주쌀 전체 종자의 30%)가 정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선은 벼를 종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이다.

도 관계자는 “하루빨리 경기미의 품종을 국내 개발 종자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작지만 구체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언론을 통해 “2023년까지 국내에서 일본계 벼 품종 종자의 정부 보급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