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성시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 사업’ 추진

안성시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 사업’ 추진

by 운영자 2019.08.27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및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 기대
10~12월 운영…소규모 경작지로, 농업부산물량 5t 미만 대상
안성시는 농업부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불법소각 행위 억제 및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고자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활동으로 발생된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부산물은 처리방법의 한계 때문에 주로 노천소각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농업부산물 불법소각 때문에 주변의 화재발생 위험이 높고 미세먼지발생으로 대기오염을 유발하여 대책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농업부산물은 폐기물로써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소각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 및 불법소각행위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 처리하는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10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 별 운영기간을 지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파쇄사업 지원대상자는 주택가 주변 소규모 경작지로, 농업부산물량이 5t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농업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농가는 해당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규모 등을 결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으로 불법소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