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평택·안성시, 태풍 ‘링링’ 대비 긴급 대처상황 점검

평택·안성시, 태풍 ‘링링’ 대비 긴급 대처상황 점검

by 운영자 2019.09.06

전직원 비상근무체계 돌입…재해 취약지역 사전 점검 완료
SNS·재난문자 활용해 태풍 정보 및 시민행동요령 전파
평택시와 안성시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평택시는 태풍 ‘링링’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 13개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종호 부시장은 이번 태풍이 비와 더불어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고물 및 간판 고정, 공사장 내 가림막 및 철제구조물 안전대책 마련, 타워크레인 사전 철저 조치와 선박 결박 등 태풍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련 부 서에 당부했다.

앞서 평택시는 제13호 태풍 북상과 관련해 급경사지 15개소, 대형공사장 58개소, 개발행위 허가지 59개소 등 총 197개소의 재 해취약지역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예찰 및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4개소와 차량침수 우려지역 1개소, 집중호우 대비 집중관리 사업장 9개소에 대해서도 사전 점검을 완 료한 후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을 책임자로 지정했다.

진행 중인 11개 민간도시개발사업장,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 현장, 고덕국제화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진위3 산 업단지, 드림테크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50억 이상 주요 대형공사장 58개소를 포함, 총 1318개소의 공사장에 대해서도 재난대 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미 대형공사장 58개소 및 대규모 개발행위허가 사업장 59개소에 대해서는 6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22개 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사전예방 점검을 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이미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면서 “SNS 및 재난문자를 활용해 태풍 정보와 시민행동요령을 전 파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구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도 4일‘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 현황과 재난 관련 부서별 중점 대처 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석제 시장은 ▲태양광발전시설 강풍대비 사전점검 및 안전관리자 비상연락체계 구축 ▲간판 및 현수막 정비 ▲ 공사장 작업 중지 및 현장관리 철저 ▲가로수 도복 대비 등을 지시했다. 또 강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취약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사전대비 철저 ▲산사태취약지역 예찰활동 강화 ▲집중호우 대비 등산객 안전 유도 등 피해예방 및 복구를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안성시는 지난 4일 차량 침수방지를 위하여 선제 대응으로 공도읍 및 대덕면에 있는 세월교를 차단했으며 하천둔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이동조치하고 향후 태풍이 소멸되고 안성천 수위가 안정화 될 때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