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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3·1운동기념관-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업무협약 체결

안성3·1운동기념관-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업무협약 체결

by 운영자 2019.12.31

안성3·1운동기념관-중인민항일전쟁기념관, 업무협약 체결

市 “해외 항일운동 기념관과 교류 위한 첫발 내딛어”
양 기념관, 공동 의식 바탕으로 상호 발전에 협력키로
안성시는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안성3·1운동기념관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문화관광과장 등 5명의 방문단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대표해 뉴유청(牛有成) 제2차 세계대전박물관협회 이사장, 루오춘캉(?存康)·동리신(董立新) 부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귀빈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쟁취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한중 양 기념관은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1987년에 건립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은 중국의 항일 전쟁 역사를 다룬 대형 종합기념관으로 2만 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2000여 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중국 최대의 기념관이다.

이날 안성3·1운동기념관은 전세계 48곳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박물관 간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는 국제기구인 제2차 세계대전박물관협회 회원관 증서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12일 전국의 독립운동기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해외의 항일운동 기념관과 교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국내외로 안성3·1운동기념관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고 관광지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외국어 설명 자료와 해설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오춘캉 부관장은 “한국의 독립운동과 중국의 항일운동은 많은 연관성이 있다”면서 “전시와 인적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공동전시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