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주변을 지키고 확산을 막으려는 지역민들의 자원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2월부터 지역자율방재단, 한국청년문화연대, 안성시민의회, 피플크린, 한국구조연합회, 또바기봉사단, 해병대 전우회 등 시민단체 10여 곳에서 재래시장과 터미널, 대학가, 사회복지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약 100회에 걸쳐 방역 소독 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안성의 시민단체 봉사단은 “저마다 모임의 성격이나 구성원은 다르지만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왔다”며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소독하여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시 보건소는 봉사단에게 지난 한 달 동안 200세트의 방역복과 마스크 700개, 방역약품 14통(20L) 등을 긴급 지급하며 봉사를 적극적응로 지원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시민단체들의 방역소독 참여에 감사드린다”면서 “전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지금처럼 민관이 협력한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