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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4·15 총선 안성 여·야 대진표 확정

[4·15 총선] 4·15 총선 안성 여·야 대진표 확정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13

민주당 이규민 vs 통합당 김학용 ‘리턴매치’ 성사
지역 정가 “어느 때보다 판세 예측하기 힘들어”
4·15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성지역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안성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규민(51)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미래한국전략특보가 임원빈 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공천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김학용(58) 국회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규민 후보와 김학용 후보는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김학용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이규민 민주당 후보를 1만500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이번엔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밤낮없이 안성 전역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공천 확정 후 SNS에 “안성을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고 눈부신 변화, 발전이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변화의 시작을 여셨듯이 시민들께서 이제 마무리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지지 기반이 강점이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위원장,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미래혁신포럼 대표, 국회 한-베의원친선협회장 등을 맡았다.

김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4선 국회의원이 돼 보다 책임 있는 위치에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글로벌 선진 대한민국, 그리고 더 큰 안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낮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께 더 많은 보람과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고 다음 세대가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고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안성지역은 김 후보의 내리 3선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2018년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바람의 영향으로 민주당 우석제 후보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후보를 따돌리고 시장으로 당선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인사가 대리점을 운영하는 송민정(48) 후보가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4·15 총선은 어느 때보다 구체적인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다만 부동층의 표심이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4월 2일부터 14일까지이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