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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특별 캠페인

평택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특별 캠페인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24

코로나19 차단 위해 4월 5일까지 전 시민 참여 호소
외출 자제 및 종교·체육·유흥 시설 등 운영 중단 권고
평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특별 캠페인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3일 실국소장 및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15일간 외출을 자제하고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일부 시설·업종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일부 지역의 집단 이용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특별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는 조치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시는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며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한층 더 강화해 시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대 시민 문자, SNS, 주요 거리 현수막 게시 등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부서별로 점검반을 편성, 운영 상황과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앞으로 2주 후면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불편하더라도 확산 방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2주간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