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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시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25만원’ 지급

안성시, 시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25만원’ 지급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4.03

시의회 심의 거쳐 ‘지역화폐’로 지급 예정
안성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25만원을 긴급 지급한다.

안성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안성시 재난기본소득 긴급 지급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기자들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홍보당담관실에서 동영상으로 촬영해 안성시청 홈페이지와 기관 유튜브에 즉각 게재했다.

지급 대상은 3월 30일 기준으로 안성시에 주소지를 둔 모든 시민이다.

비대면 발표에서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고 사회 재난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시는 시민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국가적인 재난상황을 극복하고자 ‘안성시 재난기본소득 25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구 권한대행은 “재난기본소득은 안성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화폐’ 형태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안성시의회와 함께 시민을 위한 상생과 협업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에 들어가는 예산 약 459억원은 전액 시비에서 충당되며 이달 초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도 같은 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밝힌 바 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