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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시, 해외입국자 관리에 총력

평택·안성시, 해외입국자 관리에 총력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4.06

평택_ 해외입국 시민, 화성 거점 정류장서 관용차로 특별수송
안성_ 모든 해외입국자 검사 결과 확인까지 격리시설에 대기
평택시와 안성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해외입국 평택시민들을 관용차로 특별수송 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자차로 귀가하지 못하는 해외입국자를 전용 공항버스로 각 권역 거점까지 수송한다는 조치에 따른 것이다.

평택시는 해외입국 평택시민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점 정류장인 화성 동탄수질복원센터에서 하차하게 돼 거점 정류장부터 평택까지 시민들의 이동수단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매일 화성 거점 정류장에 공무원과 관용버스를 배치해 입국자를 수송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6회를 운행했으며 미국, 유럽 등지에서 입국한 평택시민 46명이 관용버스를 이용했다.
평택시는 관용버스가 평택에 도착하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도 병행 실시하며 검체 채취 후에는 자택 등 자가 격리 장소까지 안전하게 수송한다.

안성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달 1일 이후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해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시에서 마련한 자가격리시설에 입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행정 명령’을 1일 발령했다.

검체 결과 확인까지는 하루에서 사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자가격리시설에 머무르는 입국자에게는 식사와 생필품, 방역용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된다.

시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시 자차를 이용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까지 이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경우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인천공항~동탄)와 안성시에서 제공하는 긴급 수송 차량(동탄~안성)을 이용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입국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시설로 이동하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한 후, 음성 판정이 나온 입국자도 자택에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벌금 300만원 이하(4월 5일 이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으며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 등 방역 비용 전액이 구상청구 될 수 있다.

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은 “안성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 하고자 해외입국자 전수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별도의 격리시설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며 “입국자 관리 강화 행정 명령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