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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코로나19 휴원 어린이집에 운영비 추가 지원

평택시, 코로나19 휴원 어린이집에 운영비 추가 지원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4.14

정부지원 72만원, 가정·민간 180만원 이달 중 지급
손소독제 9617개 및 아동용 마스크 7만20개 지원
평택시는 코로나19로 휴원한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관내 전체 어린이집 419개소에 발송했다.

전체 어린이집에 2개월분이 이달 중 일괄 지급되며 국공립 어린이집 등 정부지원 어린이집 50개소는 최대 72만원, 가정·민간 어린이집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369개소는 최대 18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13일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말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했다”며 “장기간 휴원에 협조해 주신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지원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일부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체 어린이집에 손소독제 9617개와 아동용 마스크 7만20개를 지원했다. 시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4회에 걸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휴원 중이다. 그러나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긴급 보육 이용 아동이 하루 평균 4858명으로 전체 아동의 35.4%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에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자체 수시 소독 독려, 등원·출입 시 관리 강화, 유증상자 관련 조치사항 준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육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해 체온계, 소독용품 등 방역물품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