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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K-6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 추진

평택시, K-6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 추진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4.28

노후화로 올해만 3차례 누수…시민 불편 및 복구비용 발생
주한미군·국방부와 협의해 최대한 국비 확보 후 추진 방침
평택시가 미군기지(K-6)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를 추진한다.

평택시는 지난 20,21일 이틀간 발생한 수도관 파열과 관련, 미군기지로 연결되는 기존 단선관로의 복선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K-6 물 공급을 위해 매설된 송·배수관은 노후화로 인해 누수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3차례 누수가 발생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오전 6시쯤 비전2배수지의 수돗물 유출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자 조사에 나서 합정동 589-133번지에 매설된 배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상하수도사업소 전 직원에 비상명령을 내리고 오전 7시 단수 조치와 함께 누수현장에 복구업체를 투입한 바 있다. 이번 누수로 K-6를 포함해 팽성읍 전체가 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로가 비전2배수지부터 합정동으로 연결돼 누수나 파열이 발생되면 복구공사로 인한 시내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은 물론, 발생 규모에 따라 2~3억원가량의 복구비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K-6 공급 상수관로 복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선화에 필요한 예산은 주한미군 및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한 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관 누수는 단수 등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 전역의 송수관 및 배수관도 복선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팽성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450억원을 투입, 1만1000t 규모의 팽성2배수지 신설과 4.73km의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팽성지역 발전으로 인한 용수 수요량 증가를 대비할 수 있고 단수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