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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해요”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해요”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4.30

평택시, 27일부터 ‘재난기본소득 기부하기 캠페인’ 전개
온라인·오프라인 참여…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
평택시가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하기 캠페인에 나섰다.

평택시는 평택행복나눔본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기부 ‘나눔愛 행복한 평택’ 특별모금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부 릴레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실국소장 등 공무원들이 솔선해서 기부하기로 했으며 뜻있는 공무원들도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 모금 기간은 27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마지막 단계에서 기부 버튼을 클릭한 뒤 참여하면 된다.

경기도공동모금회 평택시 전용계좌(농협 143-17-004903,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직접 입금하는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기부된 금액은 연말 소득공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영수증을 해준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단체 등을 중심으로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SNS·문자서비스·홈페이지 등으로 적극 홍보해 기부 릴레이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한걸음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금된 기부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평택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재난기본소득 기부 물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 23일 0시 기준 총 2351건에 2억3400만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평택에서는 지난 23일까지 시민과 지역의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써달라며 성금 4억7000여 만원을 기탁했다. 평택시에서도 정장선 시장이 3월부터 급여의 30%를 기부하고 공무원들도 모금을 벌여 성금 2061만원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택나눔본부에 전달하는 등 힘을 보탰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