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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코로나19 긴급 지원 성적 ‘매우 우수’

평택시 코로나19 긴급 지원 성적 ‘매우 우수’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6.17

평택시, 코로나19 지원금 효과 분석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91% ‘도움 된다’…향우 전통시장 이용 의견 많아
평택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긴급 지원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평택시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인 지원금 ▲평택시 코로나 대응 전반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재난기본소득 및 민생안정자금 지급 이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설문조사 결과 재난기본소득이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도움 된다’(43.6%), ‘어느 정도 도움 된다’(47.4%) 등 9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재난기본소득의 주 사용처는 ‘생활용품 구매’가 78.5%로 높게 나타났다.

재난기본소득 수령 후 전통시장 이용 횟수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1%가 ‘더 늘어났다’고 답했고 향후에도 전통시장 및 소규모 상점을 지속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재난기본소득 효과가 골목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 지원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7%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주 사용처로는 사업장 유지비가 66.8%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도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노력으로는 ▲시설개선(22.2%) ▲마케팅 강화(15.8%) ▲배달판매 확대(13.9%) ▲온라인 판로 확보(9.3%) 순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대상 지원 정책 중 확대가 필요한 정책으로는 ▲긴급 재난 지원금 확대(43.9%)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32%) 등 직·간접적 지원 항목 비중이 높았다.

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조사 항목에서는 응답자 88.7%가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정보 신속공개 항목에서는 90.5%가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시는 이번 설문결과에 대한 분석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