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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평택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6.17

3년 이상 경력의 전문 엽사로 구성…피해 발생 시 市 환경정책과로 신고
▲유해조수로 피해를 본 과실수.

평택시는 체리, 블루베리 등 과실수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전문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택을 비롯해 경기남부의 부상·조난당한 야생동물 발견·신고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경기도 구조관리센터 접수 기준 2018년 163건에서 지난해 369건으로 44%가량 늘었다.

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3년 이상의 수렵 경력을 가진 전문 엽사들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피해방지단 모두를 대상르로 수렵보험에 가입, 만일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운영 방법은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농가가 시청 환경정책과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에 한해 포획활동을 펼친다.

시는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대응요령을 각 출장소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