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7월부터 위·변조 어려운 반사필름식 車 번호판 도입

7월부터 위·변조 어려운 반사필름식 車 번호판 도입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7.02

디자인 쉽게 모방 불가…야간에 잘 보여 교통사고 예방
평택시와 안성시는 비사업용·승용차 등록번호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자동차 번호판을 7자리에서 8자리로 늘린데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번호판은 좌측에 청색 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좌측 상단에는 태극 문양, 중단에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인 국가상징 엠블럼, 하단에는 한국의 영문 표기 ‘KOREA’를 줄인 ‘KOR’이 담긴다.

이런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새 번호판에는 또한 재귀반사식 필름이 부착된다.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새 번호판 도입으로 신규 등록뿐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필름식 또는 페인트식 선택도 가능하다.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할 수 있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폭이 넓어졌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