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

황해경제청, 지난해 외자유치 개청 10년 만에 최대

황해경제청, 지난해 외자유치 개청 10년 만에 최대

by 운영자 2019.01.09


외투기업 7개사 1억4500만불 유치 및 총 750명 고용창출
이 청장 “4차 산업 혁명 선도하는 경제특구로 발돋움할 것”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위치도.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화순)이 지난해 1억4500만불의 외자유치를 끌어내면서 2008년 개청 이후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포승지구)의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외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 외투기업 7개사 1억4500만달러(국내외 투자 포함)와 총 750여 명의 고용창출 등 양적, 질적 측면에서 개청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과거 외투기업의 유치비율이 2008년~2016년 25%(4건), 2017년 67%(4건)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황해청은 이러한 양적 성장 외에도 다양한 기획투자 유치활동을 벌였다. 우선 국내 뿌리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가공용 신소재 기업인 비텍의 외자 유치를 추진해 2000만불의 유치는 물론, 신규 판로 확보를 통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기술과 해외의 자본을 융합하는 새로운 중소기업형 투자유치모델을 기획해 성공한 것이다.

또 관세청의 해상특송장 구축 지원을 통해 중국 연태시 1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산동랑월국제운수 등 2개사와 투자 양해각서(MOU), 해외 1개사의 투자 의향서를 받는 등 총 1억3500만불의 투자계획을 받아 전자상거래 무역 국제항으로써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도출했다.

아울러 미래 강소기업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순수 국내기술의 초소형 전기차 제조기업 B사를 유치,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강소기업으로 육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투자 MOU를 체결한 외투기업을 상대로 계약 독려를 한 결과, 기존 투자 MOU 총 10건 중 5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기존 MOU 대비 50%의 투자계약을 체결해냈다.

이화순 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2018년 산업부 중점 투자유치지원사업(상품화)에 선정되는 등 황해청의 지난해 성장은 눈에 띌 만한 성장이었다”며 “스마트 공장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제특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