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 구 군청터 일원에 ‘주상복합’ 재추진

평택 구 군청터 일원에 ‘주상복합’ 재추진

by 마이빌평택 2016.11.24

시행사 하이파씨앤디, 市에 건축허가 사전 승인 요청
지하 5층~지상 45층…시민들 “구도심 활성화 기대”

평택시 구 군청터(비전동 632-4) 부지 일원에 45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계획이 재추진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행사 하이파씨앤디(주)는 구 군청터 일원 2만1512㎡ 부지에 공동주택 996세대와 업무시설, 교육, 판매시설 및 오피스텔 등을 갖)춘 지하 5층~지상 45층 4개 동의 주상복합아파트 ‘더파크5(THE PARK5’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1월에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제안서가 접수된 후 공유재산기본계획 변경, 주민의견청취, 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0년 1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이유로 답보상태에 머물렀었다.

하이파씨앤디는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계획과 관련해 지난 3월에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했으며 8월에는 경관심의도 통과했다. 현재 평택시에 건축허가 사전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경기도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으면 시에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신청한 뒤 토지권원(土地權原) 확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이파씨앤디는 심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2월쯤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준공 및 입주예정일은 2020년 1월경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의 상인들과 거주자들은 반색했다.
인근에서 장사하는 황모(48) 씨는 “소사벌·현화지구 등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군청터 인근은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구도심이 활성화되려면 군청터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역 부근에서 옷가게를 하는 배모(42) 씨도 “주상복합아파트가 생기면 인구유입이 늘어나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파씨앤디 관계자는 “구 군청사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평택의 발전 및 구도심권의 활성화를 위해 최고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해 평택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
주상복합아파트 ‘더파크5(THE PARK5)’ 조감도.
주상복합아파트 ‘더파크5(THE PARK5)’ 상가투시도.
주상복합아파트 ‘더파크5(THE PARK5)’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