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14년 만에 年 15만대 판매 돌파

쌍용차, 14년 만에 年 15만대 판매 돌파

by 마이빌평택 2017.01.03

티볼리 브랜드 판매 호조로 내수판매도 10만대 넘어
올해 대형 SUV 출시…SUV 전문 메이커 위상 강화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 기록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1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1만670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내수 10만3554대, 수출 5만2290대 등 전년 대비 7.7% 늘어난 총 15만5844대를 기록했다. 쌍용차가 연간 15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16만10대) 이후 14년만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4.7% 늘어난 8만5821대가 팔렸다.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2년 연속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는 티볼리 브랜드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2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쌍용차 역대 최단 기간 단일차종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나 지난 2003년(13만1,283대) 이후 1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최 대표는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판매 증가세로 연간 판매가 15만대를 돌파하며 14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