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도물류단지 무산되나?
이마트 공도물류단지 무산되나?
by 마이빌평택 2017.02.24
신세계 측, 경기도시공사에 사업포기 공문 보내
이마트 복합유통시설은 정상적으로 추진 예정
이마트 복합유통시설은 정상적으로 추진 예정
>> 이마트 공도물류단지는 28만1200㎡ 규모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승인과 부지조성을 마치면 실제 사용자인 신세계이마트가 분양방는 방식으로 조성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경기도시공사가 안성시 공도읍에 조성하려던 이마트 공도물류단지가 무산될 전망이다.
2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 이마트는 사업 장기화, 사업비 상승 등 여러 가지 여건상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업시행자인 기도시공사 측에 보냈다.
공도물류단지 조성사업은 2011년 8월 경기도와 신세계, 안성시, 경기도시공사가 ‘이마트 안성물류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승인과 부지조성을 마치면 실제 사용자인 신세계이마트가 분양받기로 했으나 7년이 지나도록 착공은커녕 사업승인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시공사가 특정기업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고, 지난해에는 해당부지 토지주들은 ‘재벌특혜사업’이라며 사업취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풀어야할 과제인 ▲사업부지 내 부화장 이전 지연 ▲사업부지 60%에 문화재 조사지역 분포 ▲38번 국도 지하차도 연장에 따른 진입로 개설 등은 관계기관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마트 측은 2019년 물류단지를 개장할 계획으로, 이들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화되고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 협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이에 대해 경기도공 측은 사업의 지속이냐 중단이냐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사업 취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도물류단지 조성사업과 별개로 이마트 복합유통시설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올해 상반기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하고, 오는 2020년까지 안성, 인천 청라ㆍ송도, 부천 등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경기도시공사가 안성시 공도읍에 조성하려던 이마트 공도물류단지가 무산될 전망이다.
24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 이마트는 사업 장기화, 사업비 상승 등 여러 가지 여건상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업시행자인 기도시공사 측에 보냈다.
공도물류단지 조성사업은 2011년 8월 경기도와 신세계, 안성시, 경기도시공사가 ‘이마트 안성물류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승인과 부지조성을 마치면 실제 사용자인 신세계이마트가 분양받기로 했으나 7년이 지나도록 착공은커녕 사업승인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시공사가 특정기업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고, 지난해에는 해당부지 토지주들은 ‘재벌특혜사업’이라며 사업취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풀어야할 과제인 ▲사업부지 내 부화장 이전 지연 ▲사업부지 60%에 문화재 조사지역 분포 ▲38번 국도 지하차도 연장에 따른 진입로 개설 등은 관계기관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마트 측은 2019년 물류단지를 개장할 계획으로, 이들 현안이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화되고 사업비가 증가할 경우 협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이에 대해 경기도공 측은 사업의 지속이냐 중단이냐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사업 취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도물류단지 조성사업과 별개로 이마트 복합유통시설 조성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올해 상반기 스타필드 고양을 개장하고, 오는 2020년까지 안성, 인천 청라ㆍ송도, 부천 등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