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道농기원, 2만농가에 유용미생물 1만1000톤 공급

道농기원, 2만농가에 유용미생물 1만1000톤 공급

by 마이빌평택 2017.03.28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2만여 농가에 1만1000여t의 바실러스,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28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유용미생물은 농약과 화학자재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자재로, 작물 생육촉진, 병해충 감소, 가축 면역력 향상, 축사 악취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농기원은 올해 도비 5억4000만원, 시ㆍ군비 12억6000만원 등 총 18억원을 들여 평택 등 18개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 생산시설을 유지ㆍ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바실러스,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 네 가지 미생물을 생산해 해당지역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바실러스는 매주,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제조에 이용되는데 항생물질을 분비해 작물의 병을 예방하고 전분과 단백질 분해효소도 많이 생산해 가축의 소화율을 높인다.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인 광합성균은 유해가스를 먹이로 이용해 축사 악취를 줄이고 전염병 예방, 작물 생장 촉진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유산균은 가축의 유해균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효모는 아미노산, 비타민 등 성장에 필수적인 물질을 대량 생산한다.

농기원은 농가의 작목, 경작면적, 사육두수 등에 따라 적정량의 미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200개 미생물 이용농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9%였다”며 “미생물 연구개발과 공급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