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제품 개발에 1조 추가 투자

쌍용차, 제품 개발에 1조 추가 투자

by 마이빌평택 2017.03.30

2020년 순수 전기차 출시 예정
>> <왼쪽부터> 파완 고엔카 대표이사,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최종식 대표이사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제품 개발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필요 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20년쯤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 첫 진출한다.

쌍용차는 마힌드라 그룹과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쌍용차는 앞으로 4년 동안 재품 개발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현금을 재원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마힌드라그룹은 지분 매입 등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이날 순수 전기차 개발 계획도 언급했다.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친환경차 라인업이 없다.

최 대표는 “2019년이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돼 친환경차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쌍용차는 2019년 말 목표로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전기차 개발은 대주주인 마힌드라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마힌드라가 전기차를 개발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쌍용차가 마힌드라와 협업해 개발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