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 개장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 개장

by 마이빌평택 2017.07.28

찹쌀ㆍ현미ㆍ깨 등 34개 품목 취급
1만1000t 규모 정선ㆍ혼합설비 구축
농협 양곡의 집배송ㆍ판매의 허브 역학을 할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가 27일 안성에 문을 열었다.

27일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에서 개장한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한 모든 양곡을 건조ㆍ저장ㆍ선별해 초일류 제품생산 판매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통센터는 부지 6만 9천300㎡, 건축면적 8591㎡의 규모로 저온창고ㆍ공장동ㆍ사무실 등 지원시설을 갖췄다.
찹쌀과 현미 등 미곡류와 맥류, 두류, 잡곡류, 깨류 등 34개 품목을 취급하며 1만 1000t 규모의 정선ㆍ혼합 설비와, 1500t의 보관 시설을 구축했다. 로봇 자동적재시스템도 구축해 체계적으로 양곡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곳에선 산지농협이나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으로부터 양곡을 공급받아 수도권 지역에 유통한다. 지역농협의 물류배송 부담을 줄이고, 쌀 생산과 판매처는 많지만 수요는 한정돼 쌀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다.

유통센터는 지역농협의 미곡 판매를 책임지고, 잡곡 정선 ㆍ혼합 등 원천 기술이 부족한 지역농협의 미곡은 상품화를 지원해 지역농협 양곡 전반에 대한 품질을 올릴 계획이다.

농협양곡은 유통센터를 수도권 매장의 양곡 물류 전진기지를 활용해 농협 양곡 소포장제품의 ‘생산 거점센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도권 매장의 양곡 집배송 기능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소포장 제품 위탁생산 및 판매 알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 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해 대형마트와 식자재 전문매장에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 등 판로 확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를 산지 RPC의 수도권 집배송 기능 및 소포장 쌀 생산판매 전진 기지로 육성해 국내 제1의 양곡 물류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 달성과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