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6월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항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1만663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평택~방콕 항로와 평택~서커우(蛇口) 항로가 개설되면서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화물량은 5587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철광석이 2515만3000t, 액체화물은 1522만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2% 증가했다. 차량과 차량부품은 723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전체 화물량이 연초와 비교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컨테이널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전체 화물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