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32가구→9월 1085가구…57% 줄어

평택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월 2만4276가구에서 올해 9월 7945가구로 약 67% 줄었다. 2만가구 이상 적체됐던 미분양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중 2016년 1월 당시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이었던 평택·김포·화성·용인·파주·용인 지역의 미분양 감소세가 뚜렷하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선 곳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 내 지역별 미분양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월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용인시다. 6870가구에서 1548가구로 5322가구(77.5%) 감소했다. 이어 파주시 3714가구, 김포시 2696가구, 화성시 1996가구, 평택시 1085가구 순이다. 평택은 2532가구에서 1447가구(57.1%)가 줄면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경기도 지역에서 우수한 입지와 다양한 호재를 갖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곳에서 공급되는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에서는 이달에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서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있고 지제역(SRT)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 문을 연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