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2022년 서해대교 내항 이전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2022년 서해대교 내항 이전

by 마이빌평택 2018.01.02

>> 신설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현재 서해대교 밖 외항에 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가 2022년까지 서해대교 안쪽 내항으로 이전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평택해수청)은 2005년에 완공한 현 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이 3만t급 3선석으로 비좁아 2022년까지 1600억 원을 들여 내항으로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평택해수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신설 국제여객부두(부지면적 21만6000㎡)에 대한 실시설계를 끝냈고 지난달 29일 공사를 발주했다.

신설 국제여객부두는 차량이 선박 작업장까지 들어가 하역하는 RO/RO(Roll On/Roll Off) 방식의 길이 250m, 너비 30m 규모 푼툰식(해면 높낮이와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두)과 길이 350m, 너비 50m 규모 돌출 암벽식 1개씩(1개당 2선석) 4선석이 설치된다.

부지면적 9만4000여 ㎡의 현 국제여객부두는 이후 국내 연안여객선 부두로 활용한다.

국제여객터미널도 같은 기간 500억 원을 들여 신설 국제여객부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2000㎡(출입국장 8000㎡, 지원시설 4000㎡), 주차시설 449대 규모로 신축하기로 하고 오는 3월 설계 공모할 계획이다.

평택해수청은 이 터미널을 평택·당진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재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은 2층 규모로, 연면적 6000㎡(출입국장 5000㎡, 지원시설 1000㎡)에 주차공간도 238대분에 불과하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국제여객터미널 설계비와 부두 사업비가 일부 반영됐다”며 “2020년까지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