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7% 저렴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7% 저렴
by 마이빌평택 2018.01.22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8000원 더 싸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구입비용은 7만 원가량 차이가 났다.
21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물품(4인 가족 기준ㆍ35개 품목)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은 21만 9000원으로 지난해(23만 5000원)보다 6.9%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8만 7000원이 들어 시장보다 6만 8000원가량 더 비쌌다.
차례상 비용 부담이 지난해보다 덜 한 이유는 육류, 과일,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폭등세를 빚었던 계란값이 올해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가격 하락 폭을 보인 품목은 과일과 채소, 육류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는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15%가량 늘어났고, 작황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5%가량 낮아졌다.
배는 우수한 품질의 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전년 대비 9%가량 싸졌다. 대형마트에서는 1만 8000∼1만 9000원대의 저렴한 과일세트를 선보이면서 평년대비 10∼2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전통시장 기준 쇠고기(한우 양지 국거리 1+)는 600g에 2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4%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산적용 우둔(1등급 기준)도 600g에 2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4%) 가격이 내렸다.
닭고기는 공급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0원가량 하락한 ㎏당 3400원에, 계란(10개 기준)은 전년보다 39% 하락한 2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곶감, 밤, 대추 등 견과류는 보합세로 부세조기는 상품 기준(25㎝) 3마리에 1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00원(25.9%)가량 가격이 내렸다.
물가정보 관계자는 “올해는 계란과 육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과일과 채소류의 작황도 좋아 전반적으로 설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21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물품(4인 가족 기준ㆍ35개 품목)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은 21만 9000원으로 지난해(23만 5000원)보다 6.9%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28만 7000원이 들어 시장보다 6만 8000원가량 더 비쌌다.
차례상 비용 부담이 지난해보다 덜 한 이유는 육류, 과일,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폭등세를 빚었던 계란값이 올해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큰 가격 하락 폭을 보인 품목은 과일과 채소, 육류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는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15%가량 늘어났고, 작황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5%가량 낮아졌다.
배는 우수한 품질의 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전년 대비 9%가량 싸졌다. 대형마트에서는 1만 8000∼1만 9000원대의 저렴한 과일세트를 선보이면서 평년대비 10∼2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우는 도축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전통시장 기준 쇠고기(한우 양지 국거리 1+)는 600g에 2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4%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산적용 우둔(1등급 기준)도 600g에 2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4%) 가격이 내렸다.
닭고기는 공급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0원가량 하락한 ㎏당 3400원에, 계란(10개 기준)은 전년보다 39% 하락한 2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곶감, 밤, 대추 등 견과류는 보합세로 부세조기는 상품 기준(25㎝) 3마리에 1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00원(25.9%)가량 가격이 내렸다.
물가정보 관계자는 “올해는 계란과 육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과일과 채소류의 작황도 좋아 전반적으로 설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