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1월 아파트 입주율 80.2%

경기도 1월 아파트 입주율 80.2%

by 평택교차로 2018.02.14

3개월째 80% 초반대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3개월째 80%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달 1만50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입주 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에서 입주기간이 만료된 단지의 입주율은 80.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81.7%). 12월(82.2%)에 이어 3개월째 80% 초반대를 이어갔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호수 중 입주 및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4.2%를 나타냈다. 작년 12월(77.0%) 대비 2.8%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째 70%선이 이어졌다.

이달에도 경기지역 입주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지역의 경우 이번달 1만5597세대(17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는 등 입주예정물량이 집중돼 입주 여건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인근지역의 매매 및 전세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지난달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지난달 대비 16.1%포인트 상승한 37.8%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31.1%), 잔금대출 미확보(12.2%), 분양권 매도 지연(5.4%) 등이 뒤를 이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