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기지역 주택가격 0.19% 올라
2월 경기지역 주택가격 0.19% 올라
by 마이빌평택 2018.03.06
지난달 경기지역 주택가격 상승폭이 작년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0.08%)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 컸고, 작년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과천과 광명, 성남 분당 등 서울과 인접한데다 재건축ㆍ재개발, 리모델링 추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같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값이 상승했다. 평택과 화성 등 신규택지지구 내 대규모 공급이 진행되는 지역은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0.9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남(0.20%), 경기, 세종(0.16%), 광주(0.16%) 순으로 올랐다. 전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울산(-0.26%), 경남(-0.24%), 충북(-0.20%), 충남(-0.18%), 경북(-0.08%) 등은 하락해 충청ㆍ경상권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가 전월 대비 0.20%,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이 0.21% 각각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5㎡ 초과 주택이 0.78%, 102㎡ 초과∼135㎡ 이하가 0.54% 오르는 등 중대형의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컸다.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지난달 경기지역 주택 전셋값은 0.30% 하락해 전월(-0.2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서울 접근성과 교통 등 양호한 주거환경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오산ㆍ시흥ㆍ화성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서울은 0.17%로 전월(0.20%)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전셋값이 -0.66%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경남(-0.31%)ㆍ충남(-0.16%) 등지도 약세가 지속됐다.
전세 물량 증가와 가격 안정세로 경기지역 주택 월세는 0.06% 내려 1월(-0.06%)과 같았다. 대규모 신규 입주로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 월세수요의 전세전환으로 월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상승에 따라 높아진 진입장벽, 이에 따른 관망세 확대 및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 진입가능성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세시장은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수도권 중심의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5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0.08%)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 컸고, 작년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과천과 광명, 성남 분당 등 서울과 인접한데다 재건축ㆍ재개발, 리모델링 추진, 교통 인프라 구축과 같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값이 상승했다. 평택과 화성 등 신규택지지구 내 대규모 공급이 진행되는 지역은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0.94%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남(0.20%), 경기, 세종(0.16%), 광주(0.16%) 순으로 올랐다. 전북(0.00%)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울산(-0.26%), 경남(-0.24%), 충북(-0.20%), 충남(-0.18%), 경북(-0.08%) 등은 하락해 충청ㆍ경상권에서 약세가 지속됐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가 전월 대비 0.20%,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이 0.21% 각각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35㎡ 초과 주택이 0.78%, 102㎡ 초과∼135㎡ 이하가 0.54% 오르는 등 중대형의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컸다.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지난달 경기지역 주택 전셋값은 0.30% 하락해 전월(-0.2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서울 접근성과 교통 등 양호한 주거환경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오산ㆍ시흥ㆍ화성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서울은 0.17%로 전월(0.20%)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전셋값이 -0.66%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경남(-0.31%)ㆍ충남(-0.16%) 등지도 약세가 지속됐다.
전세 물량 증가와 가격 안정세로 경기지역 주택 월세는 0.06% 내려 1월(-0.06%)과 같았다. 대규모 신규 입주로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 월세수요의 전세전환으로 월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상승에 따라 높아진 진입장벽, 이에 따른 관망세 확대 및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 진입가능성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세시장은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수도권 중심의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