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BIX에 재일교포기업 2개사 160억원 투자

평택BIX에 재일교포기업 2개사 160억원 투자

by 마이빌평택 2018.03.21

재일교포기업인 테크노피아 사와 고쿠사이익스프레스 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BIX에 총 160억원, 2민3000㎡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20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화순 청장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테크노피아 박재세 회장, 고쿠사이익스프레스 하가 와타루(한국명 나승도) 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테크노피아는 평택BIX에 총 60억원 66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코쿠사익스프레스는 총 100억원, 1만6500㎡ 규모의 종합 물류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의 설립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테크노피아는 1995년 설립되어 20억엔(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자동차 타이어 휠 드럼, 의료기기 유통, 부동산업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고쿠사이익스프레스는 1990년 설립되어 2020년 1000억엔(약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30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며, 육상·해상·항공 운송 등 종합물류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9월, 일본 현지 투자유치활동에서 발굴됐다. 이어 재일교포 기업의 모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1월 방한 초청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황해청 관계자는 “통상 일본기업의 투자 결정은 2년여가 소요되는데 재일교포기업이기에 단 3개월 만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지정된 이후 경기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여 2015년에 착공했으며 올 하반기에 주변 시세에 비해 34%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에 인접해 있으며 외투기업에 최대 7년간 법인세, 소득세 등의 국세 및 지방세를 100% 감면해 주는 경기도의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이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