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땅값 평균 3.99% ↑

경기도 땅값 평균 3.99% ↑

by 마이빌평택 2018.05.31

평택시 8.11%로 도내 2위
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3.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6.28%보다 2.29%, 수도권 5.37%보다 1.38% 낮은 수치다.

경기도는 오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51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45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383조 6044억원이며, 평균지가는 ㎡당 14만1551원으로 서울 258만2572원과 인천 27만9102원 등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374만7466필지(84.82%)이며, 하락한 토지는 24만 701필지(5.45%), 변동이 없는 토지는 42만 9881필지(9.73%)였다.

도내 31개 시·군의 개별공시지가는 모두 상승했으며, 평택시는 고덕 삼성산업단지 가동과 SRT 지제역 개통 등의 영향으로 평택시가 8.11% 올라 도내에서 두번째로 많이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팔곡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안산시 상록구로 8.19% 올랐다.

반면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3%), 파주시(1.58%)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198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8번지로 ㎡당 48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 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 ) 분야별정보 / 도시주택 / 부동산 공시지가 / 개별공시지가열람)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7월 2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 신청할 수 있으며,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1일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