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중심에 59층 아파트 가능할까
평택 중심에 59층 아파트 가능할까
by 마이빌평택 2016.09.21
현재 조합원 450명 모집…토지소유자 93% 사용 동의 얻어
시민·부동산관계자 “기대되지만 사업진행 순탄치 않을 것”
시민·부동산관계자 “기대되지만 사업진행 순탄치 않을 것”
>> 평택역 인근의 집창촌인 일명 ‘삼리’에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평택 위너스시티 아파트’ 조감도.
평택역 인근의 집창촌인 일명 ‘삼리’에 평택 위너스시티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향후 사업 성사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역광장 옆 평택동 72-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위너스시티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생활근린시설로 지하 5층~지상 59층 총 2280세대, 전용면적 60㎡A, 60㎡B, 62㎡, 7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분양 추진절차와 달리 조합원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한 조합이다. 무주택이거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1채 소유자(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인 세대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지역주택조합이 시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사업부지의 80% 이상을 소유자로부터 사용 승낙을 받아야 하고, 건설예정 가구 수의 조합원을 50% 이상 모집해야 한다.
위너스시티 시공 예정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홍보관을 오픈한 이래 현재 45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했다. 조합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계획한 세대 수의 50%인 1140명을 모집해야 한다. 사업부지의 경우 토지소유자 93%가 사용 동의를 했다. 위너스시티 측은 조합설립인가까지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사업계획 승인까지 교통영향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하므로 사업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이 사업에 대해 시민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사업부지 인근에 사는 박모(47) 씨는 “평택의 관문인 평택역 옆에 집창촌이 있어서 평택시민의 한 사람으로 외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끄러웠다”며 “하지만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집창촌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평택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등 분명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2280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가뜩이나 혼잡한 평택역 앞의 교통 혼잡을 어떻게 푸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2016-07-28
평택역 인근의 집창촌인 일명 ‘삼리’에 평택 위너스시티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향후 사업 성사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택역광장 옆 평택동 72-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위너스시티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공동주택(아파트)·오피스텔·생활근린시설로 지하 5층~지상 59층 총 2280세대, 전용면적 60㎡A, 60㎡B, 62㎡, 7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분양 추진절차와 달리 조합원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한 조합이다. 무주택이거나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1채 소유자(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인 세대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이다.
지역주택조합이 시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사업부지의 80% 이상을 소유자로부터 사용 승낙을 받아야 하고, 건설예정 가구 수의 조합원을 50% 이상 모집해야 한다.
위너스시티 시공 예정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홍보관을 오픈한 이래 현재 45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했다. 조합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계획한 세대 수의 50%인 1140명을 모집해야 한다. 사업부지의 경우 토지소유자 93%가 사용 동의를 했다. 위너스시티 측은 조합설립인가까지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사업계획 승인까지 교통영향 평가 등을 통과해야 하므로 사업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이 사업에 대해 시민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사업부지 인근에 사는 박모(47) 씨는 “평택의 관문인 평택역 옆에 집창촌이 있어서 평택시민의 한 사람으로 외지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끄러웠다”며 “하지만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집창촌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평택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등 분명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2280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가뜩이나 혼잡한 평택역 앞의 교통 혼잡을 어떻게 푸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2016-07-28